[문화일보]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203 교푸사루
교푸사루, 우리는 듣도 보도 못한 음식이지만 유행에 민감한 일본 사람은 이 음식을 잘 알고 있다. 이 음식의 뿌리가 우리 음식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 발음을 몇 번 반복해 보면 ‘겹살’, 나아가 ‘삼겹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렇다. 우리의 삼겹살이 바다 건너 일본에도 퍼져 ‘사무교푸사루’ 또는 ‘교푸사루’라 불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음식과 이름이 바다를 건너면서 묘한 변화를 겪어서 우리가 아는 삼겹살과 일본 사람들이 먹는 교푸사루는 조금 다르다.
* 전문 보기: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3110301033006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