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30032
작성일
2024.06.20
수정일
2024.06.20
작성자
한국학연구소
조회수
47

[경향신문] 한성우 교수, ‘통일을 기다리며…최북단 섬에선 ‘한국어 융합 실험’ 진행 중’ 기고

[경향신문]

한성우의 말과 글의 풍경 (13) 백령도


한국어는 이 땅의 모든 말을 아우르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땅’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가? 나이가 좀 든 이들은 ‘백두에서 한라까지’라고 말한다. 이들에게 ‘팔도강산’은 한반도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새 천년의 멋진 젊은이들인 방탄소년단은 2013년의 그들 노래 ‘팔도강산’에서 “마라도에서 문산”까지라고 노래한다. 분단 5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이 땅’은 휴전선에 의해 반 토막이 나고 말았다. 그렇다면 한국어도 반 토막이 난 것인가? 휴전선 북쪽의 땅에서 쓰이는 말은 한국어가 아닌가? 남과 북의 언어 이질화에 대해 수없이 많이 떠들지만 정작 정상회담은 통역 없이 이루어졌는데 남과 북은 서로 다른 말을 쓰고 있는가?


* 전문 보기: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406192009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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