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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 59488
- 작성일
- 2022.01.24
- 수정일
- 2022.01.24
- 작성자
- 한국학연구소
- 조회수
- 241
[문화일보] 한성우 교수, '행주' 기고
[문화일보]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114 행주
헝겊의 종착역은 흥부의 해어진 옷이고 천의 마지막 역할은 무언가를 닦는 데 쓰이는 걸레나 행주다. ‘헝겊’은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헌 것’이다. 즉 헐어서 못 쓰게 된 천 조각이 곧 헝겊인데 그마저 옷을 깁는 데나 무엇인가를 닦기 위한 걸레나 행주로 쓰는 것을 보면 조상들이 천을 얼마나 아꼈는지 엿볼 수 있다. 오늘날에도 걸레로 훔쳐낸 말끔한 바닥이나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행주로 물기를 닦아낸 그릇은 우리의 마음까지 편하게 해 준다.
* 전문 보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12101033006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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