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157 맘마
밥은 언제 어디서나 밥이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늘 밥이었고 한반도 방방곡곡을 뒤져 봐도 모두 밥이다. 그렇다고 다른 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밥을 제사상에 올릴 때는 따로 ‘메’라고 하고, 심마니들은 자기들끼리 ‘무루미’라 부른다. 특별한 용법, 혹은 특정 집단에서만 쓰는 말이니 밥을 대체할 만한 말은 아니다. 그러나 젖을 갓 뗀 아이들에게는 밥을 대체할 말이 있으니 ‘맘마’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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