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158 치마(齒磨)
사람의 이에는 쓸 만한 약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치아는 단단한 법랑질과 상아질로 구성돼 있으니 웬만해서는 손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단단한 재질을 먹는 균이 있으니 이 균에 의해 이가 손상된다. 그러나 손상된 이를 되살릴 방법이 마땅치 않으니 약이 없다. 치과에서도 약을 쓰는 대신 보존이나 보철 치료에 집중한다. 그렇다면 치약(齒藥)은? 말 그대로 이에 쓰는 약 아닌가? 이 치약을 이해하려면 그 이전의 역사부터 캐어 보아야 한다.
* 전문 보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1202010330060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