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33331
작성일
2021.04.13
수정일
2021.04.13
작성자
한국학연구소
조회수
400

동아시아한국학 번역총서 8

동아시아한국학 번역총서 8 첨부 이미지
부제목
문화하는 영화, 이동하는 극장
발행처
이화진.다지마 데쓰오 공역
발행일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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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제 말기 일본과 조선의 이동영사 활동에 관한 일본어 자료를 번역해 펴낸 것이다. 이동영사는 문화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과 공장, 광산 지대의 주민에게 영사대를 파견하여 집단적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하는 비영리적 상영 활동을 가리킨다. 가장 감화력이 탁월한 미디어로 주목받았던 영화는 국가 간 전쟁에서 국내외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할 무기, 즉 ‘문화전(文化戰)의 무기’가 되었다. 고도국방국가 건설에 필요한 생산성을 증진하기 위해 ‘건전오락’으로서 영화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한층 고조되었을 때, ‘국민문화로서의 영화’라는 관념을 실제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집약된 것이 이동영사 활동이었다. 이동영사가 전시 동원을 위한 선전 활동이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전국 방방곡곡 문화적으로 낙후한 지역까지 필름을 유통시킴으로써, 단기간 수많은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의 경험을 제공했으며, 그들 중 일부는 이동영사를 통해 생애 첫 영화 경험을 했다는 점에서 이동영사는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자료 접근의 한계로 인하여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이동영사 활동을 실증적으로 재구하는 첫걸음으로서, 전시체제기 영화와 문화, 미디어 경험에 대해 재고하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


- 목  차  - 


제1부
이동영사와 농촌문화

순회영화론|나카지마 겐조(中島健藏)
농산어촌과 영화의 문제|고우 스에히코(高季彦)
농산어촌문화협회의 사명|아리마 요리야스(有馬賴寧)
일본이동문화협회의 사업
순회영사의 사명 달성으로
순회영화 수행기|와타나베 기요시(渡部淸)
농산어촌에 대한 영화보급대책 사안|모리 이와오(森巖雄)
농산어촌과 영화의 문제|마쓰자키 시게루(松崎繁)
이동영사 제1년|나가하라 사치오(永原幸男)
순회영사의 실제: 검토좌담회
‘치고야 말리라’ 주간과 이동영사운동|아사오 다다요시(淺尾忠義)
‘치고야 말리라’ 주간 이동영사운동 종합경과: 군관민 협력의 빛나는 성과
순회영화 소감|스다 시즈오(須田靜夫)
일본이동영사연맹 결성되다: 연맹을 중심으로 이동영사대의 새 발족
전시하의 이동영사|오키 다쓰오(大木達夫)
이동영사와 농촌문화|후루세 덴조(古瀨傳藏)
영화 보편의 이념: 이동영사의 한계에 대하여|니시무라 마사미(西村正美)
국민운동과 이동영사|나이토 가즈오(內藤一夫)

제2부
조선영화계발협회 인계서